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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영, “윙윙“, 제30회 서울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

  • 2022 동계 로스쿨 인턴십 후기
  • 작성자  사단법인 온율
  • 날짜  2023.02.03
  • 조회수  2159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예닮, 박시전, 최근형, 최지원, 홍새별, 류혜연, 김연수 인턴 )

 

김연수 (한동국제법률대학원 Class of 2023)

-공익 재단에서 일하는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배우고 싶다면 온율 인턴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류혜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14기)

-로스쿨에 입학한 후 학업에 치이다 보니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절실했지만,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는 많이 고민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온율 인턴십을 통해 온율 변호사님들과 소통하면서, 프로보노 포럼 강연을 들으면서, 형사재판을 방청하면서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기회인 만큼, 소중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윤세리 이사장님과의 면담, 온율 변호사님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공익전업변호사 분들의 활동 발표회 참관 등을 통해 공익변호사의 다양한 활동을 알 수 있었고, 변호사로서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학교에서는 익히기 어려운 변호사로서의 기본 역량을 배울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호사님, 동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로스쿨 동기들이 제 인턴 생활을 듣고 놀랐을 정도로 온율 내 네트워킹은 수평적이고 활발합니다. 변호사님과 동기들과 계속 교류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험기간에 온율 인턴십 합격 소식을 받고 뛸 듯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기대를 많이 품고 갔는데, 기대보다 더 큰 경험과 깨달음을 안고 왔습니다. 짧은 2주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온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D

 

 

박시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14기)

-지난 1년간, 총 4개의 기관에서 실무수습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감히 단언컨대, 사단법인 온율에서 저는 그 어느 실무수습 때보다 행복하게 일했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온율에서 일하는 동안, 분에 넘칠 만큼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지난 12월 중 전화로 합격 소식 주신 남준일 사무국장님, 1주차 과제를 비롯하여 인턴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배광열 변호사님, 첫 근무 날 율촌 카페에서 제게 귀중한 업무 조언 주신 전민경 변호사님, 2주차 제 과제 담당이시자 항상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저희 인턴들을 맞아주셨던 김영미 변호사님, 5층에서 같이 근무했던 전규해 변호사님/서유미 주임님/사랑하는 인턴 동기들, 인사를 자주 드리지는 못했지만 분명 인턴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 써주셨을 이미영 차장님, 앞으로 법조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여러 조언을 주시려고 했던 윤세리 이사장님, 그 외에도 언급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분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간 늘 외롭게 근무했던 실무수습과는 달리 이곳에서 처음으로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기분을 받았고, 그래서 정말, 정말 온율에서 있는 매 순간이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온율에서의 매 순간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것은, 바로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법원을 견학하며 변호사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1주차 과제에 대한 배광열 변호사님의 상세한 피드백을 보면서 처음으로 제 서면의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법 문서 작성/성년후견 강의 등 실무에 이토록 직접 도움이 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곳은 온율이 유일했고, 그래서 처음으로 ‘실무수습생으로서 선배 변호사님들께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주라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마치 2년을 보낸  마냥 소중한 기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온율에서의 업무는 이것으로 끝이지만, 여기서의 잊지 못할 인연들은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온율에서 저와 함께 해주신 모두가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최근형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14기)

-'리걸 마인드', 로스쿨 면접을 준비하며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이면서도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단어입니다. 막상 입학한 이후 법을 공부하며 특별히 리걸 마인드에 대해 고민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어찌어찌 1년을 보낸 겨울, 온율 인턴십 과정을 통해 리걸 마인드의 의미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리걸 마인드는 변호사로서 접하는 '현실'에서 힘을 발휘함을 깨달았습니다. 법관을 설득하고, 상대방의 논리를 파훼하기 위해 더 합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주장과 근거를 구성하는 사고, 어떠한 판결이 기존의 제도와 맞물려 가져올 결과를 따져가며 법조인으로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리걸 마인드였습니다. 막연히 '공익 활동을 하는 법조인'을 꿈꿔왔습니다. 이를 위해 소수자 문제를 고민하는 감수성, 사회를 바라보는 건강한 시각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실력, 즉 리걸 마인드임을 배웠습니다.

로스쿨에 입학한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약자와 그들의 권리'에 대한 관심에 있었습니다. 학부 시절, 사회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누구나 특정한 조건 위에선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사회적 약자의 권리는 법과 제도에 의해 보호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법과 제도의 개선과 이를 활용한 공익 법조 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입학하였지만, 따라가기 벅찬 법학 공부는 열의에 가득 차 있던 마음을 지치게 했습니다.

2주간의 인턴십 활동을 통해 흐릿해지던 목표를 다시금 다잡았습니다… 온율에서 경험한 모든 법조 활동은 사회적 약자의 삶과 조건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시작되는 것임을 느꼈습니다. 이번 인턴십은 로스쿨생으로서 변호사 시험 합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소수자 인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고민을 안겨준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열람실에 앉으며 인턴십 과정에서 들었던 두 문장을 오래 기억하려 합니다.

'법조인은 실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윤세리 이사장님께서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고작해야 30년 남짓을 경험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어려운 문장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실체라고 느껴지는 것이 달라질 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색채의 사회입니다. 더욱 노력하여 넓은 시야를 가진 좋은 법조인이 되고자 합니다.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님께서 하신 온라인 강연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마지막 인사말은 이렇습니다. '법조인도 연구자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다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서 만나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주 볼 수 있길 희망한다'. 변호사가 새로운 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밟아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법조인이 되기 위한 지금의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다짐합니다.

2주는 꽤 짧았습니다. 하지만 인턴십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뜻 깊은 경험을 했으며 다시금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도 얻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지원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14기)

-먼저 감사드린다는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하고 모호한 마음으로 몸 담던 직장을 떠나 로스쿨에 오게 되었고, 생소한 분야인 법을 새로운 업으로 삼기 위해 공부하면서 후에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곳 온율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더 뚜렷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내주신 1주차, 2주차 과제들도 너무 유익했고, 특히 수백 페이지의 기록을 처음 검토하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는 작업이 어려운 동시에 재미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프로보노 미팅이나 형사사건 변호인단 회의 방청, 파기환송심 재판 방청 등 학생 신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값진 기회들을 마련해주셔서 더 감사했어요. 변호사님들과 사무국장님, 사회복지사님들 모두 인턴십 내내 저희 케어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유쾌하고 좋은 동기들이라는 새 인연까지 얻게 되어, 온율 인턴십에서 너무 많은 걸 받아가기만 한 것 같네요.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율에서 인턴했던 경험을 자양분 삼아 제가 꿈꾸고 그리던 변호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매진하겠습니다!

 

 

한예닮 (한동국제법률대학원 Class of 2024)

-온율에서의 인턴십은 제가 앞으로 법조인의 길을 걷는 데에 훌륭한 밑거름이 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온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체험 활동 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턴 과제를 통해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심사로 이어지기까지 했습니다. 변호사님들 및 직원 분들에게도 감명이 매우 깊었습니다. 많은것을 알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공익법률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인턴십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새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1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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