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되기 쉬운 ‘치매 머니’ 154조… 외로운 고령자가 위험하다[서영아의 100세 카페] (동아일보, 20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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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영아 기자 | 동아일보


언젠가는 내 힘만으로 살아가기 힘든 순간이 온다는 것, 노후의 또 다른 공포다.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인지능력 탓이다. 다행히도 배우자나 자녀가 보호자 역할을 해준다면 복받은 경우. 독신인데 인지장애(치매)까지 왔다면 난감하다. 이런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3년 성년 후견제도가 시작됐지만 이용자는 많지 않다. 제도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용하기 어렵게 만들어진 탓도 크다.

소순무(74) 법무법인 가온 고문변호사는 2017년 한국후견협회를 만들고 8년간 이끌며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후견전도사’다. 18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찾아 우리 후견제도의 현황을 들어봤다. 구체적인 현장 실태에 대해서는 배광열(39) 사단법인 온율 변호사가 도움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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