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노인존도 생기면 어쩌죠”…어린이가 외친 노키즈존 철폐의 이유 (여성신문, 2025.5.2.)

🔗 기사 원문보기
출처 : 신다인 기자 | 여성신문


“노키즈존은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지만 나중에 노(NO)노인존, 노(NO)성인존, 노(NO)한국사람존 등등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노키즈존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날을 앞둔 2일 오전 분당초 3학년 이나연 어린이가 서울 종로구 ‘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 기념비 앞에서 열린 ‘노키즈존 반대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중략)

전민경 사단법인 온율 변호사는 “노키즈존의 운영이 헌법과 법률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의 침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연령군 전체에 대해 일률적으로 배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정당한 영업 전략의 범위를 넘어서, 평등권과 아동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후략)